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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KBL 총재 “초심으로 기본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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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KBL 총재 “초심으로 기본에 충실”

입력
2014.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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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KBL 총재 “초심으로 기본에 충실”

김영기(78) 프로농구 KBL 총재가 1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취임식을 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저를 이 자리에 다시 불러주신 것은 예전의 인기를 되찾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기회가 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김인규 KBS 전 사장과 경선 끝에 제8대 총재로 선출된 김 총재는 배재고, 고려대를 나왔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과 1964년 도쿄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이다.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풍부한 행정 경력을 자랑하는 김 총재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을 이끌었다. 2002 11월부터는 2004년 3월까지 KBL 제3대 총재를 지냈다.

10년 만에 다시 KBL을 맡아 프로농구를 이끌게 된 김 총재는 “우리 프로농구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열정 어린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침체를 거듭하느냐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최고 인기 스포츠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혼신의 뜀박질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방열 대한농구협회장과 프로농구 10개 구단 단장과 감독들,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선우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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