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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사 해외진출 돕는다" 씨티銀, 지급보증서 발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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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사 해외진출 돕는다" 씨티銀, 지급보증서 발급 서비스

입력
2014.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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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사 A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되는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했다. 하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현지은행과 거래가 없어 입찰보증서를 제출할 수 없었기 때문. A사는 결국 입찰을 포기했다.

올 상반기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이 37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취약한 자금력과 대외 신인도 때문에 해외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런 중소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지점망을 활용해 지급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서비스는 한국씨티은행이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외국의 씨티은행이 재발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씨티은행에서는 해외 씨티은행의 지급보증 재발행에 대한 의견조율 및 문구검토, 현지 발행에 대한 확인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보증서 발행수수료도 통상 500달러 수준으로 보증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현지은행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건설사들이 해외에서 탈출구를 모색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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