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타리스트 클랩튼 "몇 가지 가벼운 질환 앓아 조만간 라이브 공연 중단"

에릭 클랩튼/2014-06-30(한국일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69ㆍ사진)의 라이브 기타 연주를 다시 즐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클랩튼은 최근 인터뷰에서 “조만간 라이브 투어 공연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가지 가벼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 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공항과 도시를 여행하는 일은 이제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일단 투어 공연 일정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어 공연을 중단하더라도 스튜디오 녹음 작업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해 완전한 은퇴와는 선을 그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록ㆍ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클랩튼은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등으로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