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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 VS 알프스 메시 169cm·왼발 닮은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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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 VS 알프스 메시 169cm·왼발 닮은꼴 대결

입력
2014.06.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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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메시
아르헨 메시

‘축구 천재’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27 ㆍ바르셀로나)의 발을 누가 막을까.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2일 오전 1시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16강전을 벌인다.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6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리는 스위스.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다.

역시나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메시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모두 붕괴시켰다. 그간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이 약하다는 달갑지 않은 시선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 공격수의 몸놀림과 드리블, 골 결정력에다 리더십까지 선보이고 있다.

스위스에도 메시가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대회 2호 해트트릭을 작성한 제르단 샤치리(23ㆍ바이에른 뮌헨)가 주인공이다. ‘알프스 메시’로 불리는 샤치리는 조별리그 E조 3경기에서 두 차례나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키가 169㎝로 같은 메시와 샤치리는 전 세계 축구 팬들 앞에서 ‘최고의 왼발’ 대결을 벌인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앞서 있다. 총 6차례 맞붙어 4승2무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14골(3실점)을 뽑아내 압도적인 승리를 지켜왔다. 두 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 때도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H조에서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북중미 강호 미국과 2일 오전 5시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1회 월드컵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무려 84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당시 벨기에는 미국에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벨기에가 미국을 상대로 4연승 중이다.

공격 대 공격 축구다. 벨기에는 주포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침묵이 아쉽지만 디보크 오리기(릴)라는 걸출한 신예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에덴 아자르(첼시)와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등 측면 자원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 공격의 핵심은 31세 백전노장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선더스)다. A매치 출전만 107경기에 38골을 터트린 뎀프시는 조별리그에서 거둔 미국 득점(4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활약이 크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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