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네덜란드에 이틀 연속 패배>
한국 남자배구가 2014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에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E조 10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3(21-25 27-25 25-18 19-25 9-15)으로 졌다. 전날에도 네덜란드와 풀 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쓴맛을 봤다. 네덜란드와의 상대 전적은 2승20패다. 한국은 승점 11(2승8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7월6~7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광인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고 서재덕(13점ㆍ이상 한국전력), 박상하(국군체육부대), 송명근(러시앤캐시ㆍ이상 11점)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네덜란드의 장신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은 블로킹으로만 23점을 빼앗겼다.
<김청의ㆍ이예라 퓨처스 2주 연속 우승>
김청의(507위ㆍ안성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 남자 퓨처스 2차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김청의는 29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와타누키 유스케(634위ㆍ일본)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끝난 김천 국제 남자 퓨처스 1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청의는 2주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부에선 이예라(413위·NH농협은행)가 1차 대회에 이어 우승했다. 이예라는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525위·수원시청)를 2-0(6-1 7-5)으로 꺾었다. 최지희는 2주 연속 준우승했다.
<군산CC골프 주흥철, 데뷔 8년 만에 우승>
주흥철(33)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흥철은 29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ㆍ7,208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주흥철은 2006년에 프로에 데뷔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주흥철은 또 한동안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을 한 18개월 된 아들과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더욱 컸다. 허인회(27ㆍJDX골프)가 11언더파 277타로 2위, 황중곤(22ㆍ혼마)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다.
<역도 황우만, 세계주니어대회 인상 금메달>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 황우만(19ㆍ한국체대)이 세계 남녀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황우만은 29일 러시아 카잔 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최중량급(105kg 이상) 경기에서 인상 176kg을 들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207kg에 성공해 러시아의 세브츠크 안토니에르에 이어 2위에 오른 황우만은 합계에서도 383kg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합계 우승은 안토니에르(395kg)가 차지했다. 황우만은 남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1990 베이징ㆍ1994 히로시마ㆍ1998 방콕)를 달성한 김태현의 뒤를 잇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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