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두관 '경기 김포'...새정치 7·30 재보선 공천신청 마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두관 '경기 김포'...새정치 7·30 재보선 공천신청 마감

입력
2014.06.27 21:43
0 0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7ㆍ30 재보궐 선거 후보 공모를 마무리하고 경선 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실상 경선이 본선인 호남 지역에서 전략공천 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ㆍ30 재보선 후보자 추천을 위한 시행세칙’을 의결했다. 선호투표제는 선거인단이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1번부터 마지막 번호까지 선호하는 순서를 적은 뒤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소득표자를 탈락시키고, 그 후보자의 2순위 지지표를 나머지 후보들에게 가산하는 방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하게 된다.

선호투표제를 통해 사표를 방지하고 후보자간 담합을 막아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 신인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설명이다. 호남 등 공모자가 3인 이상인 지역에서 이 제도를 적용하되 면접과 여론조사, 현지실사를 통해 4인 이내로 줄이는 ‘컷오프’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주승용 사무총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주승용 사무총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1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야당의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근우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일찌감치 서류를 접수한 가운데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오후 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김포에는 김두관 상임고문이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박용진 중앙당 홍보위원장도 경기 수원을(권선)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진차출론’이 나오며 출마가 점쳐졌던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15개 지역구 가운데 아무도 공모하지 않은 울산 남구을 지역을 제외하고 14개 지역구에 총 67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약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공천을 마감한 뒤 28~29일 이틀간 면접과 서류심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전략공천 지역과 경선지역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공모를 하지 않은 사람도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심사를 거친 뒤 해당 후보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전략공천 또는 참신한 인물 영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수도권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