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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 떨림, 서동(徐動), 경직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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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 떨림, 서동(徐動), 경직 등 개선

입력
2014.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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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감정, 수면, 사고 영역에 영향을 주고, 떨림과 움직임의 속도 저하, 근육 경직, 불안정한 자세나 균형상 문제가 나타난다. 우울증, 치매, 통증, 수면 장애,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소화, 혈압 등) 등도 나타날 수 있다.

1일 국내 출시된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메실산염ㆍ사진)는 중추신경계(CNS)질환 관련 제품만 연구 개발하는 전문 제약사인 룬드벡의 항파킨슨 치료제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뇌 흑질(substantia nigra)에 있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병한다. 아질렉트는 신경세포에서 내인ㆍ외인성 도파민이 MAO-B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뇌 흑질 내 도파민 농도를 늘린다. 이런 선택적 도파민 효력 증강 효과로 인해 특발성 파킨슨병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 억제제인 아질렉트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단독요법이나 운동동요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 효능이 입증됐다. 레보도파를 이미 쓰고 있는 운동동요증상을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1시간 이상 오프 타임(레보도파 효과가 저하되거나 없는 기간)을 줄여준다.

아질렉트는 파킨슨병의 주 증상인 떨림, 서동(徐動), 경직 등과 같은 주요 운동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이른 아침 증상의 기능 조절에 효과적이다. 낮 시간의 오프 타임을 줄여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아질렉트는 이용 가능한 도파민의 레벨을 최대한 높여 효과를 24시간 지속하기에 성인 1일 1회 1㎎의 단독 또는 레보도파 병용 복용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먹을 수 있어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아질렉트는 운동이상학회(MDS), 유럽신경과협회(EFNS), 국립보건 및 임상선도기관(NICE) 등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A레벨로 추천됐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55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을 정도로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을 입증받았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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