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수론 헨만 이후 두 번째
조코비치도 가볍게 1회전 통과
지난해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앤디 머레이(5위ㆍ영국)와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가 2014 윔블던테니스 대회(총상금 2,500만 파운드) 남자 단식 2회전에 가볍게 올랐다.
머레이는 2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에서 다비드 고핀(105위ㆍ벨기에)을 3-0(6-1 6-4 7-5)으로 완파 했다. 지난해 영국 남자 선수로는 77년 만에 윔블던을 제패한 머레이는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450승(142패) 고지를 밟았다. 현역선수론 10번째이고, 영국선수론 은퇴한 ‘영국의 희망’ 팀 헨만(496승274패)이후 두 번째 최다 승이다.
머레이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2번만 허용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머레이는 2회전에서 블라주 롤라(92위ㆍ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조코비치도 안드레이 골루베프(56위ㆍ카자흐스탄)를 3-0(6-0 6-1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라덱 스테파넥(38위ㆍ체코)과 상대한다. 다비드 페레르(7위ㆍ스페인) 역시 스페인 동료 파블로 카레노-부스타(60위ㆍ스페인)를 3-1(6-0 6-7 6-1 6-1)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리나(2위ㆍ중국)가 파울라 카니아(183위·폴란드)를 2-0(7-5 6-2)으로 꺾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해 자존심을 구긴 리나는 이본 모이스부르거(38위ㆍ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노린다. 왼 발 부상에 시달리다 최근 코트로 복귀한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ㆍ벨라루스)는 미르야나 루치치-바로니(108위ㆍ크로아티아)를 2-0(6-3 7-5)으로 꺾고 5개월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비너스 윌리엄스(31위ㆍ미국)는 마리아-테레사 토로-플로르(56위ㆍ스페인)를 2-1(6-4 4-6 6-2)로 이기고 윔블던에서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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