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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아리랑 축제'로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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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아리랑 축제'로 하나된다

입력
2014.06.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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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 도립국악단 14차례 상호 교차 공연 예정

영ㆍ호남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전남도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아리랑 축제’로 하나가 된다. 이들 양 단체는 14개 지역을 방문, 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2014년 국토교통부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전남도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 오는 26일부터 10월까지 전남과 경북지역 일대에서 영호남 교류공연‘아리랑 축제’를 개최한다.

전남에서는 강진군(26일 오후 8시 강진아트홀), 고흥군(7월10일 오후 3시 고흥문화회관), 구례군(7월17일 오후 3시 섬진아트홀), 무안군(8월15일 오후 7시 무안연꽃축제), 장흥군(9월16일 오후 3시 장흥문화예술회관), 장성군(10월31일 백양단풍축제), 나주시(10월 예정) 등 총 7곳에서 펼쳐진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4월 열린 고령대가야축제를 시작으로 울릉군, 영양군, 봉화군, 상주시, 청송군, 영천한방과일축제(10월 예정) 등 7곳에서 열린다.

‘아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80분 동안 진행된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우아함과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부채춤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 협연곡 ‘매사냥’, 국악에 서양음악을 접목한 국악가요 ‘배띄워라’, 소고춤으로 흥을 돋워주는‘입춤소고’, 마당창극‘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소고춤과 사물놀이가 어우러러지는 ‘신명의 타고’ 등을 무대에 올린다.

경북도립국악단은 전남지역 공연에서 전통 향피리를 개량한 저음 피리와 고음 피리로 다양한 리듬을 연주하는‘피리 3중주-춤을 위한 메나리’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교류공연은 호남과 영남지역의 우수한 전통예술공연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역축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남문화예술재단 정광덕 사무처장은“전남과 경북도립국악단의 교류공연이 영ㆍ호남의 화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의를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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