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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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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 퇴장’ 카메룬 송, 3경기 출전정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등을 팔꿈치로 때려 퇴장 당한 카메룬 미드필더 알렉스 송(27ㆍ바르셀로나)이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에서 송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2만 스위스프랑(약 2,30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고 나서 FIFA가 내린 가장 무거운 징계다. 송은 지난 19일 크로아티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쳐 퇴장 당했다.

네덜란드, 18년 만에 ‘판 ∼’씨 선수 없는 경기

네덜란드어에서 ‘∼의’ 또는 ‘∼에서부터’라는 뜻의 전치사인 ‘판’(van)은 출신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람의 성 앞에도 많이 붙는다. 네덜란드 대표로 130경기를 뛴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 사르와 부상 때문에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베테랑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함부르크) 등 축구 선수의 이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경기로는 18년 만에 선수 명단에 ‘판’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네덜란드 일간지인 알허메네 다흐블라트는 네덜란드의 간판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경고 누적으로 칠레전에 결장하면서 1996년 5월29일 중국과의 친선경기 이후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FIFA, 처음으로 ‘워터 브레이크 시행’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워터 브레이크’를 실시했다. USA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FIFA가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 포르투갈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월드컵 최초의 워터 브레이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양 팀 선수들은 전반 39분 미국의 미드필더 저메인 존스(베식타스)가 팀 닥터로부터 무릎을 치료받는 동안 주심의 허락으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조니아 경기장은 고온과 함께 습도가 70%에 육박해 양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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