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전반전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
▲기성용=정신적으로 충격이 크다. 전반전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나왔다. 나도 이런 결과를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초반 대응이 부족했다. 특히 실점 장면에서는 집중력이 아쉬웠다. (상대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이제 벨기에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16강에 갈 기회는 오지 않는다. 무조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구자철=16강 진출로 가는 길에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가 2-4 패배라서 아쉽다. 우리가 전반전에 보여줬던 플레이는 경기장에서 뛰었던 선수로서 부끄러움 가득한 것이었다. 후반전 45분에 경기를 뒤집을지 알 수 없지만 전반전에서 했던 것과 반대로 분발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안타깝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홍정호=초반에 실점했을 때 (김)영권이와 미드필더들을 깨웠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부족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능성이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김신욱=전반전에 벤치에서 볼 때에는 상대 선수들의 개인기가 좋아 보였는데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보니 그렇게 크게(대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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