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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희망→아쉬움' 알제리전 7시간의 기록

입력
2014.06.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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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이번 대회도 어김 없었다. 또 16강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자력은 불가능하다. 어떤 방송사 캐스터 말대로 "벨기에가 우리와 붙을 때 잘하기 없기"를 해야 희망이라도 볼 수 있다. ▶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외신들은 신랄한 단어로 경기평을 내놓는다.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 "불안과 무능력을 오갔던 전반전" "한심했던 경기력"… 무섭다. ▶ 외신, 한국-알제리전 평가

-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역대 월드컵엔 말 그대로 '실낱 같은 희망'이 현실이 된 사례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 홍명보호에 들려주는 '희망가'

- 누가 뭐라해도 오늘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막내 손흥민. 다음 월드컵에선 더욱 원숙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 또… 막내만 보였다

- 오늘 '월드컵 내기'를 걸었다면, 자신은 물론 주변에 맞힌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럼 이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2014 월드컵 내기'는 오는 27일이다. 여기 승리의 비법을 전수한다. 물론 최종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월드컵 내기' 고수되는 법

- 패인이 뭔지, 어느 부분이 잘 되지 않았는지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이 이것만은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뜨겁고 간절하게 응원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버리지 않기를... 절대 축 처져 있지 말기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광화문은 잠들지 않았다. 연합뉴스
광화문은 잠들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발' 간절한 기도. 연합뉴스
'제발' 간절한 기도. 연합뉴스

● 05:55 선수단 인터뷰

- 홍명보 감독: 수비 조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실점을 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후반에 최선을 다했지만 전반 3실점이 아쉬웠다. 전술적으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도전하라고 전달했다. 벨기에전에는 빠른 회복 후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 (▶ 관련코너: 월드컵 뇌구조 스캐너: 홍명보 편 )

- 손흥민: 처음부터 후반 때처럼 정신 차리고 했으면 더 좋은 결과였을 것 같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끼리 후반 나가서 후회없는 플레이를 하고 들어오자는 각오를 했다.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벨기에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는 다 알기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구자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90분 동안 최선을 다한 결과가 2-4 패배라는 점이 아쉽다. 서두르지 말자고 이야기했는데, 경기 초반에 실수로 상대팀에 선제골을 허용 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게 된 빌미였다. 후반에는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더라도, 전반에 했던 플레이는 만회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아쉽게 승점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벨기에 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다.

● 05:52 대한민국 2-4 알제리

경기종료. 아쉽지만 잘 싸웠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벨기에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 대한민국-알제리 '골장면 모음' (NAVER 제공)

알제리에 2-4로 패한 뒤 태극전사들이 실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알제리에 2-4로 패한 뒤 태극전사들이 실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05:47 추가시간 4분

한국이 계속 몰아치는 가운데,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집니다.

● 05:35 지동원 투입

수비수 한국영을 빼고 공격수 지동원을 투입합니다. 2002년의 추억, 히딩크 감독이 떠오릅니다.

● 05:28 대한민국 2-4 알제리

캡틴 구자철이 해냈습니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무릎으로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대한민국 끈질기게 추격합니다.

구자철 투혼의 무릎슛. AP 연합뉴스
구자철 투혼의 무릎슛. AP 연합뉴스

● 05:18 이근호 투입

오늘 좋지 않은 이청용이 결국 교체됩니다. 이근호 병장이 기적을 써주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 05:17 대한민국 1-4 알제리

뼈아픈 실점 입니다. 프리킥에 이은 야신 브라히미의 골.....

알제리 네번째 골. AP 연합뉴스
알제리 네번째 골. AP 연합뉴스

● 05:14 김신욱 전격 투입

후반 들어 계속 몰아치는 대한민국. 박주영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합니다. 196cm 고공폭격기의 위용을 기대합니다.

'고공 폭격기' 투입. AP 연합뉴스
'고공 폭격기' 투입. AP 연합뉴스

● 05:07 대한민국 1-3 알제리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월드컵 통산 30호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들어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 30호골 즈음에 돌아본 한국 월드컵의 골들

막내가 해냈다. AP 연합뉴스
막내가 해냈다. AP 연합뉴스

● 05:00 후반전 시작

락커룸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지요?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알제리' 트위터 반응

● 04:47 대한민국 0-3 알제리 전반 종료

후반전엔 확 다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전반전은 멘붕. AP 연합뉴스.
전반전은 멘붕. AP 연합뉴스.

● 04:37 대한민국 0-3 알제리

수비 뒷공간이 또 뚫렸습니다. 알제리의 세번째 골. 전반에 너무 많은 골을 허용합니다. 우리도 후반에 세골을 넣을 수 있다는 해설위원의 말이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또 뚫렸다. AP 연합뉴스
또 뚫렸다. AP 연합뉴스

● 04:28 대한민국 0-2 알제리

연속골을 허용합니다. 알제리의 코너킥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공격수를 놓친 수비수, 골키퍼의 타이밍이 늦은 점... 모두가 아쉽습니다.

알제리의 라피크 할리시가 두번째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알제리의 라피크 할리시가 두번째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04:26 대한민국 0-1 알제리

알제리의 이슬람 슬리마니가 골을 뽑아냅니다. 수비 뒷공간이 뚫렸습니다. 아직 괜찮습니다.

알제리의 첫 골. AP 연합뉴스
알제리의 첫 골. AP 연합뉴스

● 04:20 대한민국의 반격

태극전사들도 10분 이후 부터는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알제리의 역습을 역이용한 공격이 몇 차례 돋보였습니다.

이청용 '알제리가 거칠어'. AP 연합뉴스
이청용 '알제리가 거칠어'. AP 연합뉴스

● 04:10 알제리의 거센 공격

10분이 경과한 시각. 알제리의 공격이 거셉니다. 벌써 1~2차례의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했습니다.

● 04:00 대한민국-알제리 킥오프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사막의 여우' 알제리를 완벽하게 요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오늘 붉은색 상의에 푸른색 하의를 입고 나왔습니다.

● 03:52 '무한도전' 응원팀 포착

MBC 무한도전 응원팀도 현지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오늘도 깨알같은 웃음 주시길... 아, 정몽준 전 의원도 브라질에 가셨군요.

카메라에 잡힌 '무한~도전'. MBC 화면 캡처.
카메라에 잡힌 '무한~도전'. MBC 화면 캡처.
정몽준 전 의원이 축구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준 전 의원이 축구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 03:36 알제리 선발 5명 교체

벨기에전 이후 팀내 불화설이 불거진 알제리는 측면 수비수 2명 등을 포함해 5명이나 교체를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겠습니다.

● 03:20 '초롱도사' 이영표의 예언

초롱도사, 오늘도 알제리전 예상 스코어를 발표했습니다. KBS 해설위원 전체의 평과 함께 봅니다.

KBS 해설위원들의 알제리전 예상. 인터넷 캡처.
KBS 해설위원들의 알제리전 예상. 인터넷 캡처.

● 02:54 홍명보호 엔트리 발표

대한민국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재가동 합니다.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아 측면 돌파의 중추를 맡는 가운데 구자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2선 공격을 책임지게 되고요.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한국영 조합이 나서 알제리의 역습을 1차 저지합니다. 좌우 풀백에 윤석영과 이용이 배치됐고,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홍정호 콤비가 나섭니다. 골키퍼는 정성룡 입니다. ▶ 홍명보호, 알제리전 선발 명단

한국에서 그리고 브라질에서 뜨겁지만 즐겁게 응원하겠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이 가수 김흥국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이 가수 김흥국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02:51 벨기에 1-0 러시아 경기종료

벨기에의 승리입니다. 대한민국으로선 최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젠, 우리가 알제리를 이기면 됩니다.

● 02:43 벨기에 1-0 러시아

벨기에의 신성 디보크 오리지의 골이 터졌습니다. 에당 아자르의 패스 연결이 좋았습니다. ▶ 벨기에와 대한민국 모두를 즐겁게 한 선제골 장면 (NAVER 제공)

벨기에 오리기의 결승골! 벨기에와 대한민국 모두를 웃게한 골! AP 연합뉴스
벨기에 오리기의 결승골! 벨기에와 대한민국 모두를 웃게한 골! AP 연합뉴스

● 02:27 벨기에-러시아 실시간 반응

관중석에서는 재미없는 경기에 야유 소리가 가득합니다. 벨기에 국왕까지 참석했는데 오늘 경기 정말 재미없습니다. SNS에서는 어떨까요? ▶ 트위터 반응

KBS 아나운서의 말이 더 재미있습니다. "벨기에 오늘 이렇게 경기하고서, 우리랑 할 때 갑자기 잘하기 없습니다."

KBS 최승돈 캐스터의 개그가 잇달아 터진다. "왕도 (경기가 안풀려서)짜증나겠어요. 왕이 짜증나면 시쳇말로 왕짜증인데 말이죠" AP 연합뉴스
KBS 최승돈 캐스터의 개그가 잇달아 터진다. "왕도 (경기가 안풀려서)짜증나겠어요. 왕이 짜증나면 시쳇말로 왕짜증인데 말이죠" AP 연합뉴스

● 02:17 한국선수단 경기장 도착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 도착했습니다. 1969년 개장한 남부 브라질에서 가장 큰 축구장으로서 약 4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입니다. ▶ 경기장 정보

● 02:00 벨기에-러시아 후반 시작

● 01:50 이 시각 응원 현장

영동대로 입니다. 오늘도 싸이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러시아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가수 싸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러시아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가수 싸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알제리전 선전 기원하는 씨스타. 연합뉴스
알제리전 선전 기원하는 씨스타. 연합뉴스

● 01:46 벨기에 0-0 러시아 전반종료

베르마엘렌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벨기에의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벨기에는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는데, 지금까지의 경기를 봤을땐, 우리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01:31 벨기에 선수교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벨기에. 부상자까지 발생해서 벌써 교체카드를 꺼냈습니다. (▶ 베르마엘렌 교체순간 ) 베르마엘렌 나가고 얀 베르통언이 들어옵니다. 경기 전에 몸을 풀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하네요. 벨기에는 메르턴스 외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습니다. 러시아 오늘 경기력이 좋습니다.

베르마엘렌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빌모츠 감독. AP 연합뉴스
베르마엘렌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빌모츠 감독. AP 연합뉴스

● 01:00 벨기에-러시아 전반 시작

킥오프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벨기에가 승리해야 좋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12:35 벨기에-러시아전 선발 발표

우리와 같은 조인 벨기에와 러시아가 잠시 후 1시에 맞붙습니다. 벨기에는 지난 번 알제리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펠라이니와 메르턴스를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왠지 친숙한 러시아의 골키퍼 아킨페프도 선발 출전이군요. ▶ 양팀 라인업

● 12:22 이 시각 응원현장

광화문은 벌써 인산인해 입니다. 서울의 경우, 경찰 추산으로 광화문광장에는 1만4000여명,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는 5500여명, 연세로 사거리에는 1500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서울지역의 호우주의보도 22일 저녁 9시를 기점으로 해제되었다니 사고없이, 즐겁게 응원하십시오. '치맥' 사장님들도 오늘은 대목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횡단보도에서 한 배달원이 피켓을 목에 두른 채 바삐 치킨 배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둔 22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횡단보도에서 한 배달원이 피켓을 목에 두른 채 바삐 치킨 배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2:00 결전의 날이 다시 밝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홍명보호가 오늘은 알제리와 대차게 붙습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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