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이환주(54) 전북 남원시장이 7월 1일 취임식을 대신해 새벽 청소와 민생현장 방문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이 시장은 기존의 권위적인 의전 중심의 취임식을 대신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별도의 행사는 치르지 않겠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내달 1일 환경미화원과 함께 새벽 청소를 한 후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직원들만 참석하는 월례조회로 취임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월례조회를 마친 후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교육기관, 기업체 등 현장을 방문해 남원 발전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점심 때에는 노인복지관에서 중식 배식 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서려고 봉사활동과 현장방문을 준비했다”며 “민선 5기는 마른 논에 물을 대는 마음으로 남원발전의 기반을 닦았다면 민선 6기는 시민과 함께 시동 걸린 남원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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