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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양구 인제 속초 4개 시군 검문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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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양구 인제 속초 4개 시군 검문검색 강화

입력
2014.06.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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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을 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된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대대삼거리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을 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된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대대삼거리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고 이후 고성·인제·양구군과 속초시 등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112타격대에 실탄을 분출하고 비상 출동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은 사고 발생 10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종적을 감춘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육군은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국군 방어준비태세: 무장공비 침투 확실시될 때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 발령)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다.

GOP 소초가 철책 지역인 만큼 마음만 먹으면 월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임 병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가능성과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인제, 양구 쪽 서쪽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인제, 양구로 향하는 국도 등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임 병장이 군과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양양, 강릉 쪽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어 남쪽 방면의 검문검색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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