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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김수현, 中헝다그룹 생수 모델…"최고대우"

입력
2014.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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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열풍 타고

中 삼성전자 이어 두번째 광고 호흡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멈출 줄 모른다. 지난해말 제작발표회 당시 전지현과 김수현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멈출 줄 모른다. 지난해말 제작발표회 당시 전지현과 김수현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류스타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대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의 생수 광고모델로 나란히 나선다.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두 배우는 헝다그룹이 세계 생수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최근 촬영을 마쳤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각기 따로 해당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열풍이 불면서 현지 광고 시장을 휩쓸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번 헝다그룹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급 광고모델의 경우 계약기간 1년에 모델료는 10억 원선이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광고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중국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특히 헝다그룹 생수의 기존 모델이 세계적 스타 청룽(성룡·成龍)이라는 점에서 중국 내 전지현과 김수현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중국의 유명한 부동산 재벌로 지난해부터 백두산 광천수 생산을 본격화한 헝다그룹은 지난달 20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13개국의 43개 판매상과 광천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헝다그룹은 이번 유럽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곧 미주, 아시아 각국의 판매상과도 공급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지난달 27일 헝다그룹의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로 수출 실적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생수 수입국이던 중국이 백두산 광천수를 앞세워 먹는 물 수출국으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헝다그룹은 전지현-김수현이라는 빅 카드를 이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 광천수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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