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첫 고개 넘었다... 16강 고지 보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첫 고개 넘었다... 16강 고지 보인다

입력
2014.06.18 19:00
0 0

23일 알제리와 2차전

생사의 분수령 될 듯

홍명보 감독의 '신의 한 수' 이근호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쿠이아바=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의 '신의 한 수' 이근호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쿠이아바=연합뉴스

홍명보호가 러시아전 무승부로 16강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19위)와의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29ㆍ상주 상무)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날 알제리(1패)를 2-1로 꺾은 벨기에(1승ㆍ승점 3)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H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차 목표를 16강 진출로 선언한 홍명보(45)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승점을 5로 내다봤다. 1승2무를 거두면 4년 전 남아공 대회 이후 2회 연속 원정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홍 감독은 심적으로 부담이 큰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 알제리(22위)와의 2차전에서 승, 조 1위가 유력한 벨기에(11위)와의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호다. 순수 국내파로 구성됐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한 팀이다. 지난 3월 그리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러시아는 1.5군을 투입하고도 정예멤버가 나선 한국을 2-1로 꺾었다.

또 한국은 러시아전에 선발로 나선 베스트11 중 7명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큰 무대에 대한 중압감을 견뎌내기 힘들다고 보고 러시아전에서는 비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이날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우세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승점 1을 따내면서 1차 목표는 달성했다.

1차전 무승부는 ‘절반의 성공’이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첫 경기에서 비긴 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58.3%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