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차범근 러시아전 해설 온라인 중계… 현지 기자 트위터 소개도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월드컵 중계가 해외에 소개됐다.
차 해설위원이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생중계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한국-러시아전은 미국 ESPN 홈페이지에서 중계되고 있다.
SBS 스포츠 측은 “SBS인터내셔널과 ESPN이 계약을 맺고 SBS의 이번 브라질월드컵 중계 코멘터리를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에서도 ESPN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차범근-두리 부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차 해설위원을 향한 ESPN의 관심은 브라질 현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ESPN 사커넷의 존 브루인기자는 트위터로 차 해설위원과 차두리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의 모습을 온라인 중계했다.
브루인 기자는 “한국의 해설자가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자 매우 안타까워했다”면서 “이 말을 한 한국 해설자가 바로 1980년대 분데리스가의 전설 차범근이다!”고 놀라움을 덧붙였다. 또 차 해설위원이 경기 중계를 준비하는 사진을 찍어 올려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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