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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의 모든 것... 펠레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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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의 모든 것... 펠레 박물관 개관

입력
2014.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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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73) 연합뉴스 제공
펠레(73) 연합뉴스 제공

‘축구황제’ 펠레(73ㆍ사진)에 관한 모든 기록을 전시한 ‘펠레 박물관’이 15일(현지시간) 공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미셸 테메르 부통령을 비롯한 브라질 정부 고위 인사와 축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물관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4번의 월드컵과 한 명의 축구황제’라는 주제의 전시회도 열렸다.

브라질 상파울루주(州)의 항구도시 산투스에 건립된 펠레 박물관에는 그의 현역 시절 활약상을 담은 필름과 언론기사, 관련 서류, 개인용품, 사진, 트로피 등 2,545점이 전시됐다.

본명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3회 우승을 이끌었다. 1977년까지 22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1,281골을 뽑는 등 브라질 축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펠레는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체육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4월 역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펠레를 1위에 올려놓았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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