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업 27일간 157톤…연간 8억 수익
올해부터 채취가 재개된 울산 태화강 하구 바지락이 지역 어업인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4월 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7일간 태화강 하구 어촌계 어민들이 총 157톤(하루 평균 5.8톤)의 바지락 종폐를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른 수익은 3억720만원으로, 어가당(20어가) 1,53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매년 8억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화강은 과거 국내 최대의 바지락 종패 생산지였으나, 산업화에 따른 오염으로 지난 1987년 바지락 채취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태화강 수질 개선으로 2010년 바지락식품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시는 태화강 하구에 146ha의 바지락 어장을 개발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
바지락 채취 시한은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9개월간이며, 6~8월(3개월)은 산란 시기로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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