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최재운)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4년 급성기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전체 항목 만점을 받아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에서 대전ㆍ충청권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1등급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병원은 ▦뇌 영상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항혈전제 투여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 9개 항목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올해 급성기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는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 퇴원할 때까지의 유기적인 치료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마다 이 평가를 토대로 해당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공단 부담액(환자 본인 부담 제외)의 0.5~2%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충북대병원은 2009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립하고 심혈관ㆍ뇌혈관ㆍ심뇌재활ㆍ예방관리 등 4개 전문센터를 꾸려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보유해 24시간 뇌졸중 환자의 관찰이 가능하다.
신동익 뇌혈관센터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를 위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의료 체계를 갖추고 있소 예방과 재활까지 최적화한 시스템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공포의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일 질환 가운데 사망률 및 유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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