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오전 7시 D조 2경기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6월15일 오전 7시 D조 2경기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루니는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7골을 넣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공격진 중에 유일하게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는 선수. 하지만 자기자리를 못 찾고 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루니 활용법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는 못했다. 루니는 이번 월드컵에서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회복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원조 악동의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중한 축구실력 만큼이나 기이한 행동으로 유명한 악동계의 선두주자 발로텔리는 이탈리아의 키플레이어다. 몬톨리보와 주세페 로시가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한다. 세계 정상급인 발로텔리의 슈팅 테크닉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유로 2012의 영웅이 브라질에서 재림할 수 있을까. 자칫 그라운드에서의 돌출행동으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아주리 군단이 와해될 수도 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ultrakj75@hk.co.kr
일러스트=박구원기자 kwpark@hk.co.kr
그래픽=강준구기자 wldms461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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