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기술 41건
SK하이닉스가 보유중인 특허기술을 중소ㆍ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SK하이닉스에서 위탁한 240건의 기술 가운데 41건을 중소ㆍ중견기업 15개사에 무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도된 기술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도 등록된 특허로,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반도체 관련 기술이다.
산업부는 특허 활용계획과 사업 추진의지가 확고한 중소ㆍ중견 기업을 선별해 기술을 이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2개사는 8건의 기술을 한꺼번에 넘겨 받았다.
산업부는 기술을 이전 받은 중소ㆍ중견 기업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추가 기술을 상용화하거나 특허분쟁이 벌어질 경우 정책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또 금융 지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특허뿐 아니라 대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사업 아이디어 등도 이전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술 나눔을 통해 대기업의 미활용 우수기술이 중소ㆍ벤처기업으로 이전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