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주요 국가들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과 한국 외교부 간 첫 고위급 회담이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이경숙 외교부 차관보와 4개국 차관보들과의 회담은 유럽연합(EU) 내 주요 지역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과 정례 대화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이 있는 4개국 차관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통일 과정의 교훈과 필요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동북아 및 유럽 정세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도 교류키로 했다.
외교부는 “비세그라드 4개국은 EU 국가들 중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라며 “이들과의 협력 강화는 EU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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