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첫 전투서 조선군은 왜 참패했나
1592년 4월 13일 새벽 부산 앞바다에 일본 배들이 나타난다. 단순히 조공을 바치러 온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게 잘못이었다. 무려 700여 척으로 배에 1만8,000여명의 일본군들은 부산에 상륙해 무방비 상태였던 부산진성을 세 시간 만에 함락시키고 그 이튿날 동래성으로 진군한다. 조선 조정은 일본군이 침략한지 4일이 지나서야 소식을 접하고, 선조는 당대 최고의 용장 신립을 출정시킨다. 그러나 신립의 기마부대는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조선군 8,000여명이 전사한 뼈아픈 패배의 이유는 무엇일까. 7년 전쟁 임진왜란 개전 초기의 그날로 돌아가 본다.
결혼 앞둔 남자친구 되찾으려 가지만
대학시절 만난 줄리앤 포터(줄리아 로버츠)와 마이클 오닐(더못 멀로니)은 짧은 연인 관계를 청산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 두 사람은 겉으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감정을 가진 채 지낸다. 이들은 만약 두 사람이 스물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서로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스물여덟 살을 3개월 앞둔 어느 날, 줄리앤은 마이클에게서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통보를 받는다. 순간 줄리앤은 여전히 마이클에 대한 사랑이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마이클을 되찾아 오겠다는 마음에 시카고로 향하지만, 마이클의 약혼녀 키미(카메론 디아즈)를 보는 순간 자신감이 사라진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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