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스트라이커 네이마르(22)의 12일(현지시간) 개막전 활약에 대해 브라질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왼발 땅볼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고 후반 26분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브라질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포털뉴스 UOL은 축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월드컵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현역은 물론 과거 스타 플레이어들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인 펠레와 호나우두, 호마리우,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는 물론 현역 스타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적은 없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팀이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개막전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득점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10번 유니폼을 입고 두 골을 넣은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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