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전술 핵심'으로 꼽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해외 언론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새로 떠오를 스타로 꼽혔다.
유로스포츠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스타 탄생을 꿈꾸는 선수 20명을 추린 화보 형식의 기사에서 1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이미 알려진 슈퍼스타들 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명성을 쌓을 예비 스타 후보들을 다뤘다.
유로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며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모든 공격은 이 선수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을 붙였다.
기성용과 함께 예비 스타로 주목받은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 대표팀의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꼽혔다.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경쟁국에서도 눈여겨 볼 선수가 거론됐다.
벨기에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는 "화살처럼 빠르고 어느 자리에서나 공격적인 재능 있는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전체 20명 가운데 두 번째로 뽑혔다.
알제리에서는 나빌 벤탈렙(토트넘)이 예비 스타로 꼽혔다. 유로스포츠는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흥미로운 선수들을 여럿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벤탈렙은 공·수에서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에콰도르의 제퍼슨 몬테로(모렐리아), 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 브라질의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의 로스 바클리(에버턴), 네덜란드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페예노르트) 등이 '떠오를 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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