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셰프컬렉션 선보여
삼성전자가 명품 주방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가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하면서 글로벌 주방 가전 1위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에서 혁신적인 생활가전으로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제안하는 ‘삼성 리빙 아틀리에’ 행사를 열고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미셸 트로와그로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장과의 협업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 1주년을 맞아 선보인 셰프컬렉션은 ▦‘셰프모드’ 정온기술로 식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냉장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오븐 및 전자레인지 ▦로터리형 물 분사 방식을 워터월로 바꿔 강력한 세척력을 실현한 식기세척기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매일 최상의 요리와 식문화를 가정에 제공하며 행복한 공유와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셰프컬렉션은 또 혁신적인 매장 전시방식인 ‘센터스테이지’도 도입했다. 85인치 초고해상도(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첨단 콘텐츠로 제품 외관 및 내부 디자인을 초고화질의 실물 크기로 살펴보고 가상 설치환경까지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센터스테이지를 연말까지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즈, 시어즈 등 미국 4대 가전 유통매장에 설치하고 유럽시장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최고의 프랑스 전문 요리장 다니엘 블뤼를 클럽 드 셰프의 새 멤버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클럽 드 셰프 멤버는 총 6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출신인 블뤼는 1982년 뉴욕에 진출한 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다니엘’을 비롯해 바, 카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6년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받았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열정 포인트 마케팅과 센터스테이지 매장 혁신을 통해 셰프컬렉션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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