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하는 70~80세 노인 끌어낸 뒤 'V' 포즈 기념촬영
11일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를 마친 경찰들이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V' 포즈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경찰들의 모습은 목에 쇠사슬을 감고 격렬하게 저항했던 노인들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사진을 취재한 프레시안에 따르면 기념촬영을 한 장소는 부상자를 헬기로 이송하는 장소 바로 옆이었다.
이날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이 투입돼 진행된 강제 철거과정에서 주민 14명과 경찰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아비규환 강제 철거 현장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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