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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차만 보면 ‘발동’ 간 큰 40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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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차만 보면 ‘발동’ 간 큰 40대 결국…

입력
2014.06.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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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자동차들. 연합뉴스
주차된 자동차들. 연합뉴스

충남 공주경찰서는 12일 시동이 걸린 채 정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훔쳐 탄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심모(43·일용직)씨를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20분께 공주 신관동 한 현금인출기 앞 거리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된 A(34)씨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심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외제 승용차와 화물차를 포함해 모두 16대의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다른 차량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거리를 찾아 천안, 세종, 공주 등지를 돌아다닌 심씨는 "이동 수단이 없어서 그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차량 안에 있던 금품에 손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씨는 훔친 차량을 1∼2일씩만 이용하고서 다른 지역 아파트 주차장 등지에 세워둔 채 자취를 감춰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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