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중앙연구소 격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가졌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신축연구소 총 2,666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되는 만큼 향후 한국타이어 기술력 성장에 핵심요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설계는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연구소 내부에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90여개의 실험실이 들어서며, 연구원 육성을 위한 교육ㆍ휴게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신축연구소는 원천기술과 미래지향적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설립한 연구소가 현지 기후와 도로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 국가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는 것과 달리 테크노돔은 모든 연구 네트워크를 망라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연구소가 완공되면 현재 580여명 수준인 연구인력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현범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에서만 400여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우수인력도 꾸준히 채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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