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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자 나달, 랭킹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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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자 나달, 랭킹 1위 유지

입력
2014.06.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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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자 나달, 랭킹 1위 유지

프랑스오픈을 5년 연속 제패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를 지켰다.

ATP가 9일(한국시간)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나달은 프랑스오픈 전과 마찬가지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날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오픈 5연패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이었다. 지난해 10월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오른 나달은 꾸준한 활약으로 순위 표 맨 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4위 역시 조코비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변함없이 차지했다.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든 앤디 머리(영국)는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에르네스츠 걸비스(라트비아)는 17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전히 1위였다. 단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까닭에 랭킹 포인트가 1만1,590점에서 9,660점으로 깎였다. 2위도 변함없이 리나(랭킹 포인트 7,450점ㆍ중국)가 지켰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4위에서 3위로 오르며 생애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일공고)은 ATP랭킹 294위로 올라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종전 336위에서 42계단이나 올라선 정현이 200위대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삼성증권)은 요넥스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한 데 힘입어 WTA 순위가 260위에서 214위로 상승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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