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첫 대회, 대만 개최 유력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첫 대회가 내년 11월 대만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10일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11월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최하는 ‘프리미어 12’를 대만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당초 일본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하라 아쓰시 NPB(일본야구기구) 사무국장은 개최를 단념했다고 밝혔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중장기적인 관점과 야구 진흥을 위한 판단이라는 것이 IBAF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중앙통신(CNA)과 인터뷰에서 “대만이 ‘프리미어 12’ 첫 대회를 개회할 가능성이 99.9%”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12강이 참가할 ‘프리미어 12’는 IBAF가 2년마다 치러오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새로 창설한 대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시기와 겹치지 않게 2015년부터 4년마다 치러진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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