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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필법, 정정당당, 불편부당 사시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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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필법, 정정당당, 불편부당 사시 지켜내겠습니다"

입력
2014.06.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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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인 9일 한국일보사우회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제재형 사우회장(맨 앞 앉은 자리 왼쪽서 네 번째),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한국일보 재도약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k.co.kr
한국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인 9일 한국일보사우회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제재형 사우회장(맨 앞 앉은 자리 왼쪽서 네 번째),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한국일보 재도약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k.co.kr

한국일보 전직 사원들로 구성된 한국일보사우회(회장 제재형)가 한국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일인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6ㆍ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간한 후 한국 언론사의 신기원을 이루며 최고 일간지로 발돋움하기까지 장기영(1977년 작고) 창간사주를 중심으로 함께 뛰었던 일화를 회고하며 한국일보의 중흥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한국일보 창간 60주년에 즈음한 우리의 결의’ 3개항을 채택, “한국일보 사시인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신문은 누구도 이용할 수 없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창간 정신을 이어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문화부기자로 일하다 등단한 김후란 시인은 창간 60주년을 축하하는 축시를 직접 지어 낭독했다.

기념식에는 창간사우인 이형 전 논설위원과 홍순일 전 코리아타임스 논설주간, 초창기 사우들인 이순기 대한언론인회 부회장(견습 1기), 손일근 전 논설위원(현 가천대 석좌교수), 김중배 전 문화방송사장(견습 6기),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견습 7기), 임홍빈 문학과 사상발행인, 봉두완ㆍ이동복(견습 8기)ㆍ박실(견습 16기)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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