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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명주, UAE 알 아인과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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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명주, UAE 알 아인과 이적 합의

입력
2014.06.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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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명주, UAE 알 아인과 이적 합의

K리그 클래식 간판스타인 포항 이명주(24)가 중동 진출을 눈앞에 뒀다.

포항 구단은 9일 “이명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과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주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실망하실 수 있지만, 저의 꿈을 위해 외국에서 미리 적응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중동을 발판으로 삼아 유럽 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그는 “해외파가 아니라는 이유로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는 생각은 없었다”면서 “다만 앞으로 제가 원하는 유럽이나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해외에서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명주는 “앞으로 영국이나 독일 등에서 뛰는 게 목표다. 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싶다”며 “다음 월드컵 전에 유럽에 진출하면 월드컵 기회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의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에서 성장, 영남대를 거쳐 2012년 포항에 입단한 이명주는 그 해 K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에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7골 4도움을 올린 그는 팀의 우승에 앞장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고,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올해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 K리그 클래식 11경기에서만 5골 9도움을 쌓아 공격포인트와 도움 1위, 득점 3위에 올라 포항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10일까지는 K리그 클래식 10경기에서 빼놓지 않고 공격포인트를 작성해 최다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이명주의 새로운 팀이 될 알 아인은 2013~14시즌 UAE 프로리그 6위에 올랐고, 2012~13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가나 대표팀의 아사모아 기안 이 대표적인 선수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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