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속에서 다이어트는 남녀노소 가장 관심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50㎏ 이상 감량한 여성 개그우먼의 기사가 인터넷을 가득 채우고, 이효리가 즐겨 먹는다는 다이어트 식품 렌틸콩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점가도 살 빼는 노하우를 담은 책들을 우후죽순 출시하면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관련 책들이 가장 인기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교보문고 북뉴스가 2011년부터 3년간 교보문고의 건강·다이어트 분야 도서 매출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7월로 나타났다. 7월 매출은 이 기간 다이어트 도서 총 매출의 16.1%에 달했다.
이에 반해 다이어트 책의 인기가 가장 낮았던 달은 2월(5.8%)이었다.
통계를 살펴보면 1∼4월까지 평균 6%대였던 다이어트 책의 매출 비중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한다. 5월(9.3%)과 6월(11.3%) 증가세를 이어가던 매출은 7월(16.1%)에 정점을 찍고 8월(10.8%)부터 감소세를 보인다.
독자들이 여름휴가 등이 몰린 7월에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책을 사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중에 팔리는 다이어트 책들은 체중 감량시기를 최소 3∼4개월로 가정하고 운동, 식이요법 등을 제안한다. 다이어트 책으로 효과를 보기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교보문고 북뉴스 관계자는 "다이어트 책들은 5월부터 많이 출시된다"며 "책 마케팅이 7∼8월에 집중되다 보니 책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 책들은 스테디셀러가 있기보다 그해 출시되는 책 위주로 인기가 있다"며 "다이어트 책도 유행을 탄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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