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폐쇄된 비행기에서 테러범을 찾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폐쇄된 비행기에서 테러범을 찾아라

입력
2014.06.06 16:55
0 0

영화 '논스톱'

영화 '논스톱'
영화 '논스톱'

액션 하면 보통 젊은 배우를 떠올린다. 근육질의 몸이거나 매끈하면서 강인한 얼굴의 남성들이 액션배우로 주로 활동한다. 최근에는 노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브루스 윌리스나 아널드 슈워제너거 등이 스크린에 돌아와 노년의 액션을 과시하고 있다. 액션스타의 노령화 바람을 타고 육십 줄의 피어스 브로스넌도 최근 액션영화 촬영에 들어갔다. 모두들 젊은 날 액션영화로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배우들이다.

리암 니슨은 이들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젊은 시절 조연 등 주로 변두리 역할을 했던 그는 마흔 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초기 연기 이력뿐 아니라 얼굴이나 몸매도 액션영화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는 육십 언저리에 최근 가장 각광 받는 액션배우 중 하나가 됐다. ‘테이큰’(2008)이 예상 밖 히트를 하며 그는 한국의 외화 수입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액션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주문형 비디오(VOD)로 안방을 찾은 ‘논스톱’도 니슨의 이미지에 주로 기대 만들어진 항공 액션물이다. 항공 안전을 책임지는 수사관이 정체불명의 인물들과 비행기 안에서 대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니슨의 여러 액션영화들처럼 피로에 찌든 얼굴의 니슨이 단호한 목소리로 악당들과 맞설 때 긴장감이 화면에 서린다. 협소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주로 펼쳐지는 한계에도 극장에서 꽤 많은 관객(208만4,465명)과 만났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 15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