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검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 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와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양측 참관인 10명씩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8시10분부터 4시간 여동안 재검표했다.
재검표 결과 이필운 후보가 936표 차이로 당선이 확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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