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하는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단식 4강 진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501만8,900유로)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열흘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9위·캐나다)를 3-0(7-5 7-6 6-4)으로 물리쳤다. 2011년부터 이 대회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ㆍ라트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에서는 201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조코비치는 앞으로 2승을 더 따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16강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걸비스는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3-0(6-3 6-2 6-4)으로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2008년 프랑스오픈 8강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던 걸비스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와 걸비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 대회 8강에서 만나서도 조코비치가 3-0으로 이겼다.
한편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는 이덕희(마포고)가 2회전에 올랐다. 니콜라스 알바레스(페루)와 한 조를 이룬 이덕희는 홍성찬(횡성고)-강구건(안동고)을 2-0(6-3 6-3)으로 제압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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