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ㆍ아르헨티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 중 상품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3일 독일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메시의 시장 가치는 1억560만 파운드(약 1,812억원)에 달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연봉 584억원(추정치)에 4시즌 재계약을 마친 메시는 이로써 시장에서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몸값임을 인정받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 모든 것을 다 이뤘지만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던 월드컵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시장가치 기준 2위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ㆍ포르투갈)로 8,800만 파운드(약 1,509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호날두는 2013~14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삼바 군단’의 골잡이 네이마르(22ㆍ바르셀로나)는 두 선수에 이어 905억원의 시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네이마르가 첫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에딘손 카바니(26ㆍ파리 생제르맹ㆍ우루과이)가 네이마르와 같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고, 마리오 괴체(22ㆍ바이에른 뮌헨ㆍ독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ㆍ바르셀로나ㆍ스페인)가 각각 약 8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25ㆍ웨일즈)이 7,040만 파운드(약 1,207억원)로 3위에 올랐지만 웨일즈가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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