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 위한 바다 위 수개월간의 사투
극한직업(EBS 밤 10:45)
봄이 되면 서해안 일대에는 꽃게잡이 어선이 즐비하다. 어선에 타고 있는 어부 10여명은 꽃게 성어기인 4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 육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바다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들은 어획물 운반선이 조달해주는 생필품을 받아가면서 꽃게잡이에 집중한다. 청어와 멸치를 미끼로 통발 5,000여개를 준비하고 어장 20 군데를 돌아다니며 분주하게 작업한다. 그러다 강풍과 파도가 몰아치면 조업이 늦어진다. 만약 배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고장난 곳을 고치기 위해 잠수부까지 동원해야 한다. 하루 3, 4시간 쪽잠을 자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고된 육체노동을 하는 어부들의 24시간을 소개한다.
노래자랑 무대 도전한 각양각색 사연자들
특선영화-전국노래자랑(KBS2 밤 11:10)
생활력 강한 아내 미애(류현경)가 운영하는 미용실의 ‘셔터맨’으로 지내는 남편 봉남(김인권)은 김해시의 가수 유망주다. 봉남은 김해에서 가수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 몰래 예선 무대에 나간다. 그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무사히 예선을 마친다. ‘전국노래자랑’에는 봉남 말고도 많은 사람이 도전한다. 자신감만큼은 최우수상감인 시장 주하나(김수미),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쟁취하려는 산딸기 엑기스 직원 동수(유연석)와 현자(이초희), 손녀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는 오영감(오현경) 등 각기 다른 사연의 사람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도전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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