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문병갑 선생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선생은 1944년 광주공립서중학교 재학 중 ‘일본 구축함이 미국 잠수함의 어뢰에 맞아 승무원 다수가 사상했다’는 내용의 반일 시국담을 유포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지만 검사의 공소 제기로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장기 3년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배우자 이영애(78)씨와 경철(사업) 장주(광주 우리의원 원장) 선복(주부) 선주(주부)씨 등 2남 2녀. 빈소는 광주무등장례식장, 발인은 4일 오전 11시. (062)515-4488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