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레인키, 21경기 연속 ‘선발 2자책’마침표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30)가 21경기 연속 ‘선발 2자책점 이하’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레인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레인키는 1회초 피츠버그의 앤드류 매커친에게 안타를 내 준 뒤 아이크 데이비스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그레인키는 3회초 1사 후 다시 매커친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점째를 내 줬다.
이 실점으로 그레인키는 지난해 7월31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어 오던 2자책점 이하 행진의 대기록을 306일 만에 마감하게 됐다. 또 23경기 연속 3실점 이하 기록도 중단됐다. 그레인키가 4점 이상 내 준 것은 지난해 7월26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6안타 4실점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50으로 높아졌고, 시즌 성적은 8승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3-5로 패했다.
다저스는 2-5로 뒤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2개로 2사 1ㆍ2루 기회를 잡은 뒤 스콧 반 슬라이크가 좌중간 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4연전에서 전날 류현진이 12-2로 승리한 것 외에는 모두 패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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