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최고 몸값은 리오넬 메시
[부제목]연봉만 584억원으로 세계 톱, 2위 호날두 502억원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ㆍ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ㆍ포르투갈)는 명실상부한 세계 축구 최대 라이벌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인 두 선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7일(한국시간) 공개한 축구 선수 연봉에 따르면 호날두는 4,900만달러(약 502억원)로 가장 높았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와 2018년까지 재계약 도장을 찍으면서 연봉킹을 보장 받았다. 포브스는 “세금을 제하고 나면 호날두의 연봉 실수령액은 약 2,400만달러(246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시가 이를 곧바로 뒤집었다. 지난달 20일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와 인상된 금액에 재계약을 마쳤음을 공식 발표했다. 2017~18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메시는 호날두를 뛰어 넘는 5,700만달러(584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팀 동료 네이마르(브라질)가 기본 연봉 1,200만달러 외에도 각 종 수당 등으로 자신보다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자존심이 상했다.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부자 구단들이 메시 영입에 뛰어들자 곧바로 그에게 최고 금액을 안기며 달래기에 나섰다.
월드컵에 나서는 3번째 최고 몸값 선수로는 의외로 라다멜 팔카오(28ㆍAS 모나코ㆍ콜롬비아)가 선정됐다. 지난해 프랑스 부자 구단 AS 모나코로 이적한 팔카오는 연봉으로 2,300만달러(236억원)를 받는다. 지난 1월 큰 부상을 당한 팔카오는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3,000만달러 사나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ㆍ파리 생제르맹)는 고국 스웨덴이 포르투갈에 패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밖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에이스 야야 투레(31ㆍ코트디부아르)와 잉글랜드의 자존심 웨인 루니(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1,800만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26ㆍ맨시티)도 연간 1,700만달러의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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