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균 투표율 59.5% G20 중 14위… 호주 93.2% 최고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30, 31일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11.49%)은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이어서 최종 투표율도 예전 선거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들은 정치참여 의식이 높은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투표율만 놓고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민주주의ㆍ선거지원 국제연구소(IDEA)가 주요 20개국(G20) 중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거가 치러진 17개국 투표율(의회 선거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59.5%)은 14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프랑스와 일본을 뺀 G20 선진국 대부분은 투표율이 70%를 넘었다. 호주의 투표율이 93.2%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