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북 의성서 화물열차 탈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북 의성서 화물열차 탈선

입력
2014.05.31 20:30
0 0

"폭염에 철로 휜 것으로 추정" 경북 의성 낮최고기온 36.3도…인명피해 없어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영주를 출발해 영천역으로 가던 7166호 화물열차 20량중 9량이 청량리 기점 281㎞ 지점(의성역 기점 4㎞ 지점)에서 탈선했다. 의성=뉴시스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영주를 출발해 영천역으로 가던 7166호 화물열차 20량중 9량이 청량리 기점 281㎞ 지점(의성역 기점 4㎞ 지점)에서 탈선했다. 의성=뉴시스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읍리 중앙선에서 충북 제천 입석리역을 출발해 포항 괴동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기관실을 제외한 화물열차 20량 가운데 앞에서 12번째부터 20번째까지의 9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기관실에 기관사 김모(38)씨와 보조 기관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물열차는 비어있는 상태였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청량리역 기점에서 280㎞ 지점으로 급커브 구간이다.

31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읍리 중앙선 청량리역 기점 281㎞ 지점에서 영주역을 출발해 괴동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 20량 가운데 8량이 선로를 이탈해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철로가 휘어져 있다. 의성=연합뉴스
31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읍리 중앙선 청량리역 기점 281㎞ 지점에서 영주역을 출발해 괴동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 20량 가운데 8량이 선로를 이탈해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철로가 휘어져 있다. 의성=연합뉴스

코레일은 이곳의 철로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져 있고 열차 바퀴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고온으로 철로가 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의성지역 낮 최고기온은 36.3도였다.

코레일측은 보도자료에서 "기온이 35도가 되면 철로 온도가 55도 이상이 돼 철로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탈선 사고는 갑작스러운 폭염에 따른 레일장출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레일장출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 휘는 현상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구간을 완전히 복구할 때까지 안동에서 의성까지 연계 버스를 투입해 여객 수송에 이상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에도 의성군 비봉역 인근 중앙선에서 유류 화물열차가 바퀴 파손으로 탈선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