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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후보들 : 선거벽보 5,000장으로 본 시대상④

입력
2014.05.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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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1996년)과 17대 총선(2004년)에 등장한 선거 벽보
15대 총선(1996년)과 17대 총선(2004년)에 등장한 선거 벽보
16대 총선(2000년)
16대 총선(2000년)
16대 총선(2000년)
16대 총선(2000년)
17대 총선(2004년)
17대 총선(2004년)
7대 총선(1967년)
7대 총선(1967년)
7대 총선(1967년)
7대 총선(1967년)

국회에서 벌인 폭력적 활약상(?)을 선거 홍보물에 쓰는 후보가 있을까? 그것도 담배까지 물고. 요즘이야 상상도 할 수 없지만 1967년 자유당 신인우 후보는 자랑스럽게 신문에 난 항의 장면을 선거벽보에 활용했다. 통일사회당 전세덕 후보는 ‘옥중 출마’모습을 연출해 유권자에 호소했다. 인디언추장과 왕비 복장에서 알몸투혼까지 정치신인의 이름 알리기도 눈물겹다. 소위‘튀는’벽보는 당선보다 출마자체가 목적일 것 같은 후보들에게 많이 보인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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