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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기축옥사의 책임 안고 유배 떠나는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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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기축옥사의 책임 안고 유배 떠나는 정철

입력
2014.05.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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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KBS1 밤 10.30)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 뛰어난 작품을 남기며 조선 가사문학의 대가로 불리는 송강 정철. 1589년 선조는 정철을 기축옥사의 수사책임자인 위관에 임명한다. 당시 정계에서 물러나 있던 정철은 기축옥사를 통해 권력의 정점에 선다. 하지만 무고한 사람들까지 옥사에 연루되면서 정철에게는 옥사를 무리하게 확대했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선조는 재위 기간 내내 동인과 서인을 저울질하며 강력한 왕권을 추구한다. 기축옥사 당시 서인의 영수였던 정철을 등용해 옥사를 확대한 것도 선조였다. 그러나 선조는 정철을 좌의정에서 파직하고 평안도 강계로 유배를 보낸다. 기축옥사의 모든 책임을 정철에게 돌린 것이다.

왔다! 장보리(MBC 오후 8.45)

재화는 이모 옥수(양미경)의 행방을 수소문하다 보리(오연서)의 한복 선생님부터 알아보기 위해 나선다. 재화는 옥수가 그 한복 선생님인 것은 까맣게 모른 채 그곳으로 향한다. 재화는 한복 선생님 집에서 우연히 만난 보리에게 갈대밭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찾으러 같이 가자고 장난을 친다. 재화는 갈대밭에 도착해 보리에게 기습 뽀뽀를 한다. 보리는 놀란 토끼 눈으로 재화를 쳐다본다. 재화는 연애의 달인답게 뽀뽀를 한 후에도 능청스럽기만 하다. 그러자 보리는 욕설을 퍼부으며 재화에게 화를 낸다. 두 사람은 난데없는 추격전을 펼치면서도 내심 서로에 대한 관심이 표현돼 나쁘지만은 않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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