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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통신

입력
2014.05.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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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니지 평가전에 상대국 언론도 촉각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정식 경기인 튀니지와의 평가전 결과에 본선 상대국인 러시아와 알제리의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러시아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29일 한국-튀니지 경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며 특히 공격력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알제리의 축구 전문매체인 콩페티시옹도 수비수 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 소식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홍정호가 다시 불확실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가 빠진다면 한국 팀에는 큰 손실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기적의 생존’ 칠레 광부들, 자국 월드컵 팀 응원

2010년 8월 광산 붕괴로 지하 700m 갱도에 갇혀 있다가 69일 만에 구조된 칠레 광부들이 자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은 29일 “전날 공개된 TV 광고에서 이 칠레 광부들은 ‘죽음의 조를 두려워하지 마라’, ‘칠레인들에게 불가능은 없다’와 같은 메시지를 축구 대표팀에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칠레는 브라질 월드컵 B조에 편성돼 스페인(1위), 네덜란드(15위), 호주(59위)와 16강 경쟁을 벌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스페인, 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호주 대표팀, 브라질 입성 1호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B조에 속한 ‘사커루’ 호주가 맨 먼저 브라질에 입성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은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커루가 브라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ㆍ준우승국인 스페인과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남미 강호 칠레까지 모여 있어 16강 진출이 만만치 않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도 리우데자네이루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판 데르 파르트, 부상으로 출전 무산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31·함부르크)가 부상 때문에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29일 판 데르 파르트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최종 명단에 그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 데르 파르트는 2001년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09경기에 출전, 판 할 감독이 고른 30명의 예비 엔트리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였다. 그는 앞서 2006 독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월드컵 본선 무대만 두 차례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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