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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온누리상품권 현금으로 사면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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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온누리상품권 현금으로 사면 10% 할인

입력
2014.05.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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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민간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재래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한시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현오석 부총리는 29일 서울 남대문시장 새마을금고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움을 겪는 여행ㆍ숙박업계 대표, 정부청사 인근 식당 주인, 남대문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련 내용을 담은 민생업종 애로완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내달 6일부터 8월말까지 시중은행 창구에서 1,00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개인구매자에게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현금 구매 시 월 30만원 한도로 적용하던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5%에서 10%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연간 100만원까지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의 30%를 소득에서 공제해 주고 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도 8월까지 조기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복지 포인트는 공무원 복지향상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포인트로 서점과 의류점 식당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억원 가량의 추가 구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청사 인근 민간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고, 행사비나 차량 임차료 등 공공부문의 소모성 경비는 8월 말까지 70% 이상 집행하도록 했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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