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2 공군기지 이전 대장정 본격 돌입
[부제목] 대구시 오늘 군공항 이전 건의서 국방부 제출
대구시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K2 공군기지 이전을 위한 첫 단계로 30일 국방부를 방문, ‘대구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 군공항 이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희종 군사시설기획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키로 했다. 건의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토론,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K2 이전에 필요한 재원조달계획과 사업시행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주변지역 지원방안 등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서에 따르면 대구시와 국방부는 2016년까지 이전부지를 선정하고 2017년부터 6년간 새로운 군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2022년까지 K2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다. 2023년부터는 K2가 이전한 종전부지를 자연친화형 미래복합도시인 ‘대구 휴노믹시티’로 개발하게 된다.
부지매입과 군공항 건설, 주변지역 지원사업, 종전부지 개발사업 등에 3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종전부지 절반 정도인 3.2㎢를 산업과 상업, 주거, 레저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해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전건의서를 바탕으로 K2이전사업을 검토,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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